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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10/10  조이시애틀뉴스
시애틀, 운전자에게 최악의 도시?

시애틀은 여러 가지 중요한 요소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도시이지만,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운전자에게는 최악의 도시 가운데 하나로 지목됐다. 

월렛허브는 시애틀이 미국에서 운전하기 가장 좋은 100대 도시 중 92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같은 순위는 소유 및 유지 비용, 교통 및 인프라, 안전, 차량 접근성 및 유지 보수 등 네 가지 전반적인 항목에 걸쳐 운전자 친화성과 관련된 30가지 지표를 바탕으로 평가했다. 

시애틀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항목은 소유 및 유지 관리 비용(84위), 평균 유가(89위), 자동차 유지 관리 비용(80위), 교통 및 인프라(81위), 강수 일수(공동 98위) 등 이었다. 

월렛허브의 칩 루포 분석가는 “날씨가 나쁠 때 사람들의 행동이 항상 좋은 방향으로 바뀌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사이트는 또한 시애틀의 평균 통근 시간이 약 33분이라는 사실도 공개했다. 이 분석은 시애틀시 자체만을 조사한 것으로 인근 도시인 벨뷰나 린우드, 페더럴웨이 지역은 포함시키지 않았다.

반면 시애틀은 운전법 점수(2위), 1인당 대체 주유소 수(6위), 평균 신차 비용(7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월렛허브에 따르면 운전자들은 도로에서 평균 약 370시간을 허비하고 이로 인한 운전자 1인당 비용은 연간 733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컨슈머어페어스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시애틀의 교통 상황이 미국 49개 주요 대도시 지역 중 로스엔젤레스 지역에 이어 교통 체증이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 지역 운전자들은 2023년에 교통 체증으로 인해 평균 58시간의 손실을 입었다. 이는 2022년에 비해 12시간 증가한 것으로, 교통정보기관 INRIX 기준 미국 주요 대도시 지역 중 전년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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