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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10/09  조이시애틀뉴스
보잉, 노사협상 결렬...사측, 4년 30% 인상안 철회

한 달째 파업 중인 보잉의 최근 노사협상 마저 결렬된 가운데 회사 측은 기계공노조에 제시했던 4년 30% 인상 제안을 철회하는 등 파업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보잉은 이번 협상에서 노조원들에게 재택근무 수당과 퇴직 수당을 올리겠다는 뜻을 노조 측에 전했다. 

9일 회사 측은 성명을 통해 “안타깝게도 노조는 우리의 제안을 진지하게 고려하지 않고 우리가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을 훨씬 초과하는 협상 불가능한 요구를 했다"면서 “따라서 현시점에서 더 이상의 협상은 의미가 없기 때문에 제안을 철회했다"라고 밝혔다. 

노조는 보잉의 최근 제안을 받은 후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지만 압도적으로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국제기계공 및 항공우주노동자협회 751 지구는 회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협상위원회는 우리가 투표에 부칠 수 있는 제안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여러 우선순위를 다루려고 시도했지만 회사는 우리의 방향으로 나아갈 의지가 없었다”라고 결렬원인을 전적으로 회사 탓으로 돌렸다. 

회사 측은 새로 제시한 제안에서 기계공의 평균 연봉을 현재 7만 5,608달러에서 4년 계약이 끝날 때 11만 1,155달러로 30% 인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노조는 원래 3년 동안 40% 올려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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