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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10/01  조이시애틀뉴스
카터 전 대통령 100세 생일 맞아

미국 전현직 대통령 중 생존 최장수인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1일 100세, 즉 상수(上壽)를 맞았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
AP통신은 이는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한 세기를 산 것이며 대공황 시대 농부의 아들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인도주의자이자 민주주의 옹호자로 백악관과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그의 인생에서 가장 최근의 이정표가 된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9개월 동안 조지아주 플레인스에서 가정 호스피스 치료를 받으며 지낸  미국 제39대 대통령은 땅콩 농사와 창고 사업을 통해 세계 무대에서 눈부신 성장을 이룬 것처럼 예상을 뒤엎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1977년부터 1981년까지 한 차례 대통령 임기를 수행한 후 1982년 부인 로잘린과 함께 “평화를 쟁취하고 질병과 싸우며 희망을 구축”하기 위해 공동 설립한 카터 센터를 40년 넘게 이끌었다.

카터 전 대통령의 손자이자 카터 센터 운영위원회 의장인 제이슨 카터는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이 이 땅에서 100년을 사는 것은 아니며, 누군가가 100년을 살고 그 시간을 많은 사람들을 위해 많은 일을 하는 데 사용한다면 축하할 만한 가치가 있다”라고 말했다.

제임스 얼 카터 주니어는 1924년 10월 1일 플레인스에서 태어나 100년 중 80년 이상을 이곳에서 살았다. 그는 조지아 주 상원의원에 처음 당선되기 전인 1960년대 초에 로잘린과 함께 지은 단층 주택에서 생일을 맞았다. 

역시 플레인즈에서 태어난 전 영부인 로잘린은 지난해 11월 9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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