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반세기를 맞고 있는 한인 봉사단체 대한부인회(KWA, 이사장 박명래)가 27일 타코마 다운타운에 지은 88유닛의 현대식 노인아파트 ‘타호마 플레이스’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했다.
타코마 애비뉴 사우스
1353번지에 소재한 이 아파트 커뮤니티홀에서 열린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는 데니 헥 부지사,
빅토리아 우다즈 타코마 시장,
마이크 펠리시오티 주 재무장관,
라이언 멜로 피어스 카운티 시의장 등 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고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스테파니 윤 유니뱅크 행장 등 한인사회 지도자들도 축하해줬다.
박명래 KWA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피어스 카운티의 노인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
2030년에는 65세 이상 시니어가 전체 주민의
2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고정 수입으로 생활하는 노인들에게 저렴한 주거시설은 매우 긴요하다.
그래서 타호마 플레이스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퓨열럽 부족의 코니 맥클라우드 유산담당 매니저가 전통의식으로 인디언부족의 이름을 딴 타호마 플레이스의 안위를 비는 순서를 가졌다.
헥 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지역 노인들에게 저렴한 주거시설을 제공하는 사업은 커뮤니티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프로젝트를 더욱 늘려야한다고 강조하고 “8백만 워싱턴 주민들을 대신해
KWA에 감사한다”
며 타호마 플레이스의 개관을 거듭 축하해줬다.
박 이사장에 따르면 타호마 플레이스는 전체가 스튜디오로 지어졌으며 월 렌트비는 중간소득이
30% 이하 신청자는 200달러 정도 그리고
50%는 780달러 정도로 저렴한 편이다.
또한 일부 유닛은 군출신이나 무숙자에게 할당돼 있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20여명의 한인이 입주자로 선정된 상태지만 아직도 중간소득
50% 이하 입주자를 위한 유닛은 남아있기 때문에 신청이 가능하다.
타호마 플레이스는 다양한 편의시설과 함께 다운타운에 위치해 한인 등 지역 시니어들이 입주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승영 KWA 사무총장은 노인들이 편안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시설을 갖췄다며 “내가 살 아파트를 짓는다는 마음으로 세심하게 사업을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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