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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09/23  조이시애틀뉴스
시애틀 소득불평등 심화...상하위 소득격차 21배

시애틀 가구의 중간 소득은 팬데믹 이전의 10만 2,000달러에 비해 약 18% 증가한 12만 1,000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소득 상위 계층과 하위 계층의 격차는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에서 가장 부유한 상위 20%는 2023년에 최하위 20%에 비해 21배 더 많은 소득을 올렸다. (Photo: Wikipedia)

최근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최상위 소득 20%는 생활이 아주 풍요롭다. 지난해 이들의 평균 소득은 43만 9천 달러였다. 이는 2019년에 비해 무려 8만 2,000달러, 즉 23%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최하위 소득 20% 가구의 소득은 평균 2만 1,000달러에 불과했다. 이 수치는 2019년 대비 1,900달러, 즉 겨우 10% 늘어난 금액으로 통계적으로 큰 의미가 없는 소폭 증가에 불과하다. 

2013년 기준 시애틀의 가구수는 36만 4,600개였기 때문에 20%는 약 7만 3,000 가구에 해당된다. 

상위 계층의 임금은 급격히 상승했지만 하위 계층의 임금은 거의 평준화되었기 때문에 두 그룹 간의 격차가 커졌다. 시애틀에서 가장 부유한 상위 20%는 2023년에 최하위 20%에 비해 21배 더 많은 소득을 올렸는데, 이는 2019년의 19배보다 더 확대된 것이다. 

시애틀은 미국에서 최저임금이 가장 높은 도시 중 하나이며, 이는 적어도 이론적으로는 소득 불평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시애틀보다 빈부 격차가 더 극심한 대도시들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미국 50개 대도시 중 시애틀은 상하위 가구 간 소득 격차가 18위를 차지한다. 1위는 애틀랜타로 소득 상위 가구의 소득이 하위 가구보다 평균 39배 더 높다. 

2위는 뉴욕으로 상하위 소득 격차가 32.3배 그리고 샌프란시스코가 30배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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