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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09/18  조이시애틀뉴스
연준, 4년반만에 기준금리 0.5% 내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8일 이례적으로 큰 폭의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이는 2년 이상 높은 금리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었지만 미국 소비자들에게는 고통스러운 대출 비용을 초래한 후 극적인 변화를 가져다 준 것이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 포인트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폭 인하를 의미하는 '빅컷'이었다.

연준이 4년여 만에 처음으로 내놓은 이번 금리 인하는 고용 둔화 조짐이 뚜렷해진 고용 시장 부양에 대한 연준의 새로운 초점을 반영한다. 전문가들은 대통령 선거를 불과 몇 주 앞두고 나온 연준의 이번 조치는 미국인들이 투표를 준비하는 동안 경제 지형을 뒤흔들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최근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계속 견고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일자리 증가는 둔화했고,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며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연준은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를 종전의 5.1%에서 4.4%로 낮춰, 연내에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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