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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09/11  조이시애틀뉴스
워싱턴주 초중고생 학력 팬데믹 이전만 못해

이제는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난 상황이지만 워싱턴주 학생들의 학업 실력은 여전히 팬데믹 이전만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발표된 워싱턴주 각급 학교 학생들의 표준시험 점수는 마치 학교가 그대로 멈춰 서있는 것 같은 모습이다. 4년 전 팬데믹으로 학교가 폐쇄되기 전보다 각 학년의 학업능력에 미달되는 학생이 약 9% 늘어났기 때문이다. 

즉, 주 전역에서 약 10만 명의 학생들이 여전히 읽기와 수학의 핵심 개념을 따라잡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팬데믹으로 인한 학습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연방정부가 수십억 달러를 쏟아부었지만 사정은 변하지 않았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50.3%의 학생만이 학년 수준 이상의 읽기 실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의 59.6%와 비교된다. 수학 과목에서는 39.7%만이 합격했는데, 팬데믹 이전에는 합격율이 48.9%에 달했다. 

더 우려되는 점은 2024년 결과가 2023년과 변함이 없다는 것인데, 이는 학습 손실이 '고착화'되는 과정에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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