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세청 세무설명회가 지난
30일 페더럴웨이 코앰TV
공개홀에서 열린 가운데 시애틀 지역 한인들을 위한 이날 한ㆍ미 세무설명회에는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지역의 한인 공인회계사(CPA)들이 다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에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거나 재산을 증여받은 한인들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중요한 세무 정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고 모든 참석자들에게 318쪽의
'2024 재미 납세자가 알아야 할 한-미 세금상식'
책자도 무료로 나눠줬다.
이 책에는 한인들이 궁금해하는 세금관련 정보가 거의 다 망라돼 있다.
국세청 김지윤 조사관이 거주자 판정기준에 대해 설명한데 이어 국세청 이은주 조사관이 한국의 양도 소득세 제도,
국세청 손미숙 사무관이 한국의 상속·증여세 제도,
뉴욕총영사관 김성수 국세관이 해외금융계좌 신고 제도에 관해 각각 설명했다.
한국에서의 양도소득세는 주택,
건물 등 부동산은 양도일이 속한 달의 말일부터
2개월 이내 납부해야 한다.
미주 한인들과 같이 비거주자 신분 상태에서 한국 내 주택을 새로 구입하거나 상속 또는 증여받은 경우 해당 주택을 양도했을 때는 비과세 규정을 적용받을 수 없기 때문에
1세대 1주택인 경우라도 양도소득세를 납부해야 한다.
상속세는
1억 이하는
10%지만 5억원 이하(누진공제액 1천만원)는 20%,
10억 이하(누진공제액 6천만원)는 30% 그리고 30억 초과(누진공제액 4억 6천만원)는 50%가 각각 부과된다
증여세는 거주자와 비거주자 구분없이 증여세 납세의무가 있는 사람은 증여받은 날이 속하는 달의 말일부터
3개월 이내에 수증자의 주소지 관할 세무서장에게 증여세를 신고하고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한국 거주자와 비거주자 간 세율이 크게 다른데 거주자란 국내에 주소를 두거나
183일 이상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경우에 해당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비거주자로 간주된다.
한국에서 오랫동안 보유하고 있던 부동산을 처분할 경우,
거주자는 장기보유특별공제율(20%~80%)을 적용받지만 비거주자는 이같은 공제율이 적용되지 않고 일반 공제율은
6%~30% 공제율만을 적용받는다.
다만 비거주자가
3년 이상 보유한 주택에 거주한 상태로 거주자로 전화되어
1세대 1주택을 양도하는 경우에는 특례 공제율(20%~80%)를 적용받을 수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영주권자나 시민권자가 한국 부동산을 양도한 경우에는 먼제 한국에서 양도소득세를 신고,
납부해야 한다.
시민권자와 영주권자 등 미국세법상 미국인은 일반적으로 전 세계 소득에 대해 미국에 납세의무가 있기 때문에 양도일이 속하는 연도의 다음 연도
4월 15일까지 한국에서 발생한 부동산 양도소득을 미국 국세청에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이 경우,
한국에서 납부한 양도소득세는 외국납부세액으로 미국 소득세액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유의할 점은 부동산 매각 대금을 미국으로 가져올 때까지 미국 국세청 신고를 연기할 수는 없다는 사실이다.
이번 세무설명회는
5년 만에 시애틀에서 개최되는 행사로 시애틀 총영사관과 함께 한국 국세청,
주미 한국대사관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설명회에서는 한국 국세청 전문가와 미국의 세무 변호사가 ▶ 한국의 양도소득세 ▶ 한국의 상속세,
증여세 ▶ 한국 세법상 거주자 판정기준 ▶ 해외금융계좌 신고 제도 ▶ 미국세법 등에 대해 설명해주고 참석자에 대한 개별 세무상담도 진행했다.
<저작권자 ⓒ 조이시애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www.joyseattle.com/news/57160
Powered by Newsbuild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