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지역의 생활보조시설이나 요양원을 이용하는 비용이 상상을 초월한다며 시애틀타임스가 최근 실태를 취재해 보도했다. 이 기사 내용을 다음과 같이 자세히 소개한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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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에이지스 리빙 |
60대 후반인 스테파니 슐러와 그녀의 남편은 나이가 들어가는 것에 대해 서류상으로 준비하고 있다.
그들은 재정적으로 잘 지내고 있다.
하지만 에드먼즈에 살고 있는 은퇴교사인 슐러는 그녀의 부모님에게 일어난 일 때문에 완전히 안전하다고 느끼지 않는다고 말한다.
계획을 세우고 검소하게 생활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부모는 시애틀의 생활 보조 시설과 요양원에 장기간 머물면서 돈이 떨어졌다.
결국 말년에 슐러의 어머니는 메디케이드와 외동딸인 슐러의 지원을 받았다.
시애틀에서 생활 보조 시설의 거주자는 미국에서 가장 높은 임대료와 간병 비용을 지불하며 일반적으로 연간 7만 달러 이상을 내야 한다.
저소득층 주민을 위한 메디케이드 병상 부족과 같은 킹 카운티의 다른 문제도 비용을 증가시키고 접근을 제한,
가족들은 사랑하는 사람을 돌보기 위해 허둥거리게 만들고 있다.
슐러는 "도움이 필요하고 조금만 도움이 필요하다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라면서 "그리고 현실을 직시하면 누가 그런 돈을 가지고 있겠는가?
한 달에
6,000달러 정도면
10년은 쉽게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생활 보조 커뮤니티는 숙식,
일상 활동 및 약물 관리,
옷 입기 및 샤워와 같은 다양한 개인 간호 지원을 제공한다.
포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숙련된 간호 병동과 달리 생활 보조 커뮤니티는 거주자의 일상적인 필요를 돕기 위해 직원이 있는 아파트에 가깝다.
그러나 시애틀 지역의 생활 보조 비용은 상당하다.
팔 집이 없거나 상당한 은퇴 저축이 없는 노년층의 경우 생활 보조 커뮤니티로 이사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선택 사항이 아니다.
자산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에 이 비용은 평생 저축과 투자를 삼킬 수 있다.
시애틀에 거주하는 게일 테일러는 린우드 지역에 사는 가까운 친척의 간병 비용이 연간
7만 2,000달러로 치솟았으며,
인플레이션과 간병 계획 조정으로 인해
1년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월
1,200달러가 늘었다고 말했다.
2021년 가을부터 그곳에서 테일러의 친척은 친구를 사귀었고 행복하지만 돈이 바닥나고 있다는 것이다.
"대충 계산하자면,
내년 이맘때까지는 시간이 있다"
테일러가 말했다.
그녀의 친척은 사회 보장을 받고 있으며 이전 고용주로부터 투자 및 연금을 받았지만 임대료와 개인 관리비,
보험에 포함되지 않거나 보장되지 않는 기타 본인 부담 생활비 및 의료비를 충당하기 위해 자산이 바닥났다.
테일러는 발라드에 살고 있는 같은 건물에 있는 방을 임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테일러는
"비용이 많이 들지는 않겠지만,
활동이나 그런 것들이 없기 때문에 완전히 고립된 상황에 처하게 된다"고 말했다.
비영리 단체인 시니어주거 및 케어 투자센터에 따르면 시애틀 메트로 지역의 생활 보조 임대료는 지난 4월에서
6월 사이에 월 평균 6,900 달러에 달했다.
이는
31개 주요 시장의 종합 평균인 월
6,700달러보다 높았다.
벨뷰에 본사를 둔 생활 보조 서비스 제공업체인 이지스 리빙의 회장 겸
CEO 겸 설립자인 드웨인
J. 클락은 임대료가 시애틀 지역의 유난히 높은 땅값과 인건비 등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2023년 5월 현재 시애틀-타코마-벨뷰 지역의 가정 건강 및 개인 간호 보조원의 평균 임금은 시간당
21.64달러인 반면 전국 평균은
16.12달러였다. 간호조무사에 대한 시애틀의 평균 임금은 시간당 23.29달러이지만 전국 평균은 18.36달러다.
그리고 등록 간호사의 중간 임금은 시애틀은 시간당 52.74달러지만 전국 평균은 41.38달러다.
지난
5월 이지스 리빙은 워싱턴대학교(UW)
인근 로렐허스트 지역에
136유닛의 아파트를 짓는 시애틀의 최신 생활 보조 커뮤니티를 오픈했다.
고급스러움 측면에서,
벽돌과 석재로 된
6층 건물의 외관은
"대학 고딕"
스타일로 설계되었다.
내부에는
UW 캠퍼스가 내려다보이는 라운지가 있고 14만 7,911스퀘어피트의 공간에는 영화관,
스포츠 테마 펍,
식당, 미용실, 이발소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이 있다.
대부분의 커뮤니티와 마찬가지로 이곳도 개인이 비용을 부담해야하는 시설이다.
시애틀 지역 생활 보조 서비스에는 엄청난 가격표가 붙어 있다. 이지스 리빙은 스튜디오의 경우 월
5,250달러, 침실 1개짜리 아파트의 경우
7,500달러, 침실 2개는
13,500달러를 청구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그러나 비용은 포인트 기준으로 평가되는 치료 계획에 따라 더 높을 수 있다.
클락
CEO는 시애틀의 생활 보조 커뮤니티가 모기지를 갚은 전형적인 은퇴 시애틀 주민들에게 저렴하다고 말했다.
그는 은퇴자들이 주택 판매,
401(k) 투자 또는 연금의 수익금을 서비스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이용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인생의 마지막
2-3년 동안 사람들을 돌보고 있다"고 언급한 클락
CEO는 "그들은 부유하지 않은 교사,
보잉 직원,
간호사 등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가족 간병인과 옹호자들의 연구와 일화적 보고에 따르면 생활 보조는 대체로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다.
2023년 하버드대의 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시애틀-타코마-벨뷰 지역에서 홀로 사는
75세 이상 인구의
85%가 연간 7만 6,000달러로 추산된 보조 생활의 중간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시애틀 메트로 지역 지원 생활 임대료는
2021년 하반기부터 가속화되었습니다.
이러한 증가율은
6월로 끝나는
3년 동안 각각 연평균
6%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이 보고서 책임자인 리사 맥크래큰은 “비용과 접근성이 국가적인 문제이며,
특히 사적 급여를 감당할 수 없지만 공적 부조를 받을 자격이 없는 ‘잊혀진 중산층’
그룹에게는 더욱 그렇다”면서 “그 인구는 미국의 고령화와 함께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슐러는 그녀의 부모가
2000년대 비슷한 시기에 웨스트 시애틀의 프로비던스 마운트 세인트 빈센트에 있는 장기 요양원에 입소했다고 말했다.
2007년 그녀의 아버지가 사망하면서 가족들의 큰 어려움을 겪었다.
그녀의 어머니가 골반이 부러져 한 달에
8,000달러의 비용으로 전문 간호 병동에서 몇 달을 보내야 했을 때 갖고 있던 돈이 바닥이 난 것이었다.
회복 후,
슐러의 어머니는 메디케이드의 지원을 받으며 지난
9월 9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16년 동안 요양원에 머물렀다.
"생활 보조만 필요하다면 도움을 거의 받지 못한다”고 지적한 슐러는 "현재 시스템으로는 메디케이드 자격을 갖추기 전에 가진 모든 것을 써야 하며,
생활 보조 메디케이드 룸을 얻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애틀 지역 생활 보조 시설에서 메디케이드를 받는 곳은 거의 없다.
거주자가 은퇴 저축을 거의 완전히 소진하고 지원을 받을 자격이 될 때까지 약
18개월에서 2년 동안 개인적으로 지불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워싱턴주 보건사회부(DSHS)에 따르면 주 전역에서 메디케이드에 가입한 주민들을 위한 생활 보조 시설의 병상 비율은 약
30%인 반면 킹 카운티에서는 약
9%에 불과하다.
킹 카운티에는
156개의 생활 보조 커뮤니티에
11,700개의 병상이 있다.
메디케이드 수혜 자격이 있는 노인들은 성인 가정에 배정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성인의 집은 개조된 집이며,
대부분은 2명에서 6명의 성인을 돌볼 수 있는 허가를 받았으며,
식사와 활동을 제공하고 필요에 따라 목욕,
옷 입기,
약물 치료를 돕는다.
7월 말 현재 킹 카운티에는1,600가구에
9,300개의 병상이 있다고
DSHS는 밝혔다.
그러나 성인 가정과 생활 보조 공동체는 상호 교환 가능한 사람들에게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생활 보조는 제한된 보살핌과 감독이 필요한 활동적인 사람들에게 가장 적합한 편이다.
성인 주택은 독립적인 노인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 문제 및 발달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포함하여 더 면밀한 감독이 필요한 계층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성인 가정 위원회(Adult
Family Home Council)의 존 피커 전무이사는 성인 주택의 비용이 월 평균
4,500-5,000달러 정도이기 때문에 더 저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그 범위가 크게 다르다고 지적했다.
"나는 킹 카운티의 동쪽에 있는 등록간호사가 운영하는 성인 가정집을 알고 있는데,
이 집은 심각한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정말 많이 돌보고 있으며,
그녀는 아마도 한 달에
10,000달러 이상을 청구하고 있을 것”이라고 피커 전무는 말했다.
그는 현재 많은 성인 가정이 메디케이드가 필요한 거주자를 받아들이기 전에 초기 개인 급여 기간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건강관리협회의 카르마 마티-잭슨 CEO는 메디케이드 비율이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더 많은 생활 보조 제공자를 유인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는 운영 비용이 더 높은 킹 카운티에서 특히 그렇다는 것이다.
마티-잭슨 CEO는 "메디케이드 요율은 비용의
80%만 지불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우리는 대기자 명단을 못하지만,
그것은 정당한 이유가 아니다.
우리는 메디케이드를 위한 충분한 수용 능력이 없다.
그리고 만약 우리가 더 많은 역량을 가지고 있다면,
메디케이드로 쉽게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DSHS의 베아 렉터 고령화 및 장기 지원 담당 차관보는 인력 부족이 향후 몇 년 동안 지속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의료 서비스 제공자들이 늘어나는 노인 인구를 감당할 수 있는 충분한 인력을 훈련시키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렉터 차관보는 "그것은 육체적으로나 감정적으로 힘든 일이며,
접객업과 소매업이나 패스트푸드 식당에서 더 쉬운 일을 하며 같은 수입을 올릭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좋은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른 산업과 경쟁해야 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렉터 차관보는 무급 가족 구성원들 역시 계속해서 장기 요양의 중추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
딸, 아들, 엄마, 아빠, 형제 자매,
그리고 우리가 공식적인 돌봄 시스템으로 간주하는 것 이외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
따라서 모든 시스템이 이러한 사람들을 지원할 방법을 찾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이와 함께 조만간 시애틀 지역에서 이같은 보조 병상이 부족해질 수 있다.
클락CEO는 상업용 건물 대출에 대한 높은 이자율이 보조 생활 유닛의 개발을 동결시켰다고 지적하며 에이지스 하우렐허스트 시설과 같은 프로젝트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시애틀의 인구 통계를 보면 해마다 성장하고 있다"라고 언급한 클락
CEO는 "인구가
10,000명씩 증가할 때마다 기본적으로 새로운
200 유닛 커뮤니티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프로젝트를 완료하는 데
3년 이상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준비되지 않은 파도가 다가오고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3년 안에 심각한 부족 사태를 맞을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타코마 은퇴자인 샤론 버넷은 자신도 언젠가 장기 요양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녀는 여전히 건강하지만,
다발성 경화증을 앓고 있으며,
이는 그녀의 이동성에 영향을 미치고 다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전직 기업 기록 관리자인 버넷은 생활 보조 커뮤니티로 이사하는 것이 두렵지 않지만 비용 때문에 두렵다고 말한다.
슐러처럼 그녀도 부모님의 간병비가 얼마나 들었는지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2년에 사망한 그녀의 어머니는 페더럴웨이 보조 시설에서 한 달에 약
5,000달러를 청구받았고,
그녀의 아버지는 타코마에서 한 달에
10,000달러를 지불했다.
버넷은
"나는 자산이 있지만,
장기 요양을 받아야 한다면,
그리고 우리 대부분은 인생의 어느 시점에 겪게 될 것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팔고 수익금을 자신을 부양하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기 때문에 너무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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