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체조대표선수단의 일원으로 파리 올림픽에 참가, 여자 마루운동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워싱턴 밴쿠버의 조던 차일스가 동메달을 반납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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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주 밴쿠버의 요르단 차일스가 2024년 8월 5일 파리올림픽 기계체조 개인기구 결선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10일에 발표한 결정문에서 미국팀이 경기 후 1분 이내에 칠레의 점수에 이의를 제기해야 하지만 이보다 4초가 더 지나서 이의를 제기해 그녀의 원래 점수는 복원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CAS는 결정문에서 루마니아의 아나 바르보스가 3위, 팀 동료 사브리나 마네카-보이네아가 4위, 칠레가 5위를 차지하며 원래의 최종 성적 순서를 복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제체조연맹(FIG)도 "이 같은 결정에 따라" 최종 순위를 확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직위는 동메달이 바르보수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명시적으로 말하지는 않았지만, 점수가 바뀐 것은 루마니아 선수가 3위에 차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FIG는 이후 이번 대회의 최종 순위가 수정되어 바르보수가 3위에 오를 것이라고 밝히고 다만 메달 배분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달렸 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IOC가 차일스에게 메달 반납을 강요할지는 불분명하다.
루마니아올림픽위원회는 항소서를 제출하면서 동메달 3개를 수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마르셀 치올라쿠 루마니아 총리는 이번 판결에 대해 "정의가 실현됐다"며 "결국 진실이 승리했다"고 환영했다.
미국 체조연맹은 소셜 미디어에 올린 게시물에서 이번 결정에 대해 "충격적"이라며 다음과 같은 입장문을 밝혔다.
"우리는 여자 마루운동에 대한 스포츠중재재판소의 판결에 큰 충격을 받았다. 조던 차일스의 플로어 운동 루틴의 난이도 가치에 대한 문의는 선의로 이루어졌으며, 정확한 채점을 보장하기 위해 FIG 규칙에 따라 이루어졌다고 믿었다. 항소 과정 내내 조던은 소셜미디어에서 지속적이고 완전히 근거 없는, 극도로 상처가 되는 공격에 시달렸다. 어떤 운동선수도 이러한 대우를 받아서는 안된다. 우리는 이러한 공격과 이에 가담하거나 지원하거나 선동하는 사람들을 규탄한다. 우리는 조던이 경기장 안팎에서 성실하게 행동하는 것을 칭찬하며, 계속해서 그녀를 지지하고 지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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