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손준호가 4일 공연한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후원 음악회에 많은 한인들과 주류사회 인사들이 참석해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페더럴웨이 공연예술센터에서 열린 음악회에서 이들 부부는 ‘내일로 가는 계단’
‘황금별’ ‘넌 혼자가 아니야’
등 뮤지컬 음악과 함께 ‘마이 웨이’
‘샌프란시스코에 두고 온 내 마음’
등 팝송,
그리고 가곡 ‘그리운 금강산’
등을 선사해 한인 관객들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푹 빠지게 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탈리아 여행에 이어 바로 시애틀로 달려왔다는 이들은 피곤한 기색 없이 멋진 음악을 열창하며 남다른 부부케미와 유쾌한 입담을 발휘해 폭소를 자아내는 등 공연 내내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줬다.
2부 순서에서 라트라비아타에 이어 ‘나비(Butterfly)’를 부를 때는 이들 부부의 아들 주안(12)군이 드럼을 연주해 온가족이 한우리정원 후원행사에 참여하는 감격적인 장면도 연출됐다.
이승영 변호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공연에는 아담 스미스 연방하원의원이 인사말을 했고 짐 퍼렐 페더럴웨이 시장과 시의 여러 시의원도 참석,
공연을 즐기며 한우리정원 사업에 대한 지지도 표했다.
공연 중간에 주최 측이 준비한 패션 목걸이를 손준호가 직접 목에 걸어주는 모금 이벤트를 통해 즉석에서 무려 24명이
1천달러씩 기부를 하는 예상치 못한(?)
큰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짐 퍼렐 페더럴웨이 시장은 이날 재능기부 공연을 한 손준호, 김소현 부부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했고 한우리정원 조성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박영민 전 페더럴웨이 시장에게도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공연에는 워싱턴 코랄 합창단,
샛별예술단, 퓨젯 사운드 지역 밴드 ‘리파인드 리듬스’가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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