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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07/24  조이시애틀뉴스
서북미 대형산불 맹위...오리건주 70만 에이커 소실

오리건, 캘리포니아, 워싱턴 등 서부 지역 산불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적어도 오리건주 산불 현장 한곳은 지역의 날씨를 변화시킬 정도로 대규모로 확산되고 있다. 

7월 22일 아이언 마운틴 근처 I-84 동쪽 더키 북쪽에서 찍은 사진. 더키 산불은 7월 23일 현재 23만 9,000에이커 규모로 확산됐다. (Brett Brown/Inciweb)

오리건주 동부의 84번 고속도로는 23일 온타리오와 베이커시 사이 양방향 통행이 통제됐으며, 더키 화재로 인한 화염이 여러 지역에서 도로 쪽으로 옮겨붙었다. 오리건주 교통부는 23일 오후 펜들턴에서 베이커 시티로 향하는 I-84의 동쪽 방향 차선을 폐쇄했지만 이날 밤 차량 통행을 재개했다.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현재까지 거의 375평방마일의 산림을 태운 번개로 인한 산불 진압을 지원하기 위한 연방 기금 사용을 승인했다.

현재 오리건주, 워싱턴주, 아이다호주에서 20건이 넘는 산불이 발생했으며, 특히 오리건주는 지금까지 최악의 상황을 겪고 있다. 오리건주 소방당국은 70만 에이커(1,093평방마일)의 산림이나 초목이 불타고 있으며 그 중 11만 4천 에이커가 24시간 동안 소실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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