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은지연)가 전 회장단에 대한 징계처분으로 비롯된 전임 집행부와 현 집행부 간의 갈등에서 벗어나 화합의 분위기로 돌아섰다.
한인상공회는
13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사회는 지난
3월 징계를 받은 케이 전 제33대 회장,
박용국 제34대 회장,
리디아 리 제34대 이사장 등에 대한 사면을 결정했다”면서 “이와 더불어 과거 징계를 받아 각각 제명,
자격정지 되었던 김행숙 제32대 회장,
주디 문 제32대 부회장에 대한 사면도 함께 결정했다”고 밝혔다.
은지연 회장과 대니얼 윤 이사장 이름으로 발표된 이 성명은 “이번 결정은 제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집행부와 이사회가 상공회의소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대화합을 이루기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얻은 결과로 피징계인 모두 오류와 실수를 딛고 상공회의소의 활동에 적극 협력하며 더 나은 상공회의소를 함께 세워가는 일에 힘을 다해 지원하고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사회는 “이번 사면을 계기로,
그동안 상공회의소 내외적으로 많은 관심과 응원의 목소리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제35대 집행부와 이사회는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의 발전과 화합은 물론 한인사회와 지역사회 전체가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일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박용국, 케이전, 리디아 리 등 전임 회장단은 동시에 발표한 성명에서
"현 이사회와 집행부가 결정한 징계의 절차와 내용에 모두 동의하지는 않으나 현 집행부와 이사회가 저희
3인을 징계로부터 사면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고 밝히고 “이번 사면을 계기로 저희
3인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의 활동을 적극 돕고 지원할 것이며 대승적인 차원에서 화해와 협력의 길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전에 징계를 받았던 김행숙 전 상공회장도 "6년 동안 상공인들의 권익을 위해 봉사의 일을 하다 억울하게 징계를 당하는 시련을 겪었지만 ‘진실과 정의’는 꼭 밝혀지게 된다는 진리를 믿으며 포기하지 않고 그 시간들을 견뎌왔다"면서 "명예를 회복하게 되어 현 집행부와 이사장단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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