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지역 주택 가격이 지난해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한 후 최근 다시 반등하고 있다고 시애틀타임스가
2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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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드몬드에서 매물로 나온 2베드 주택. 리스팅 가격: 1,575,000달러. (Photo: NWMLS) |
1일 킹 카운티 감정국은 주거용 부동산 가치가
2023년 이후 카운티 전역에서 평균 약
10%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주택 소유주들이 내년에 세금 고지서가 어떻게 나올지 예상할 수 있는 부분적인 지표로,
수년간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애틀 부동산 가치는 팬데믹과 함께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이스트사이드의 일부 지역에서
40% 이상 치솟는 등 폭등했지만 시장이 급격히 냉각되면서 작년에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는 2008년 부동산 시장 대침체 이후 킹 카운티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실질적인 부동산 가치 하락이었다.
높은 모기지 이자로 주택거래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선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직장인들이 재택근무를 유지하면서 오피스 빌딩은 큰 타격을 입었다.
존 윌슨 킹카운티 감정국장은 "이 모든 것은 지난 몇 년 동안 코로나19에서 벗어나면서 우리가 목격한 지속적인 시장 조정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시애틀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집값이 올랐는데,
레스키는 6%,
퀸 앤과 캐피톨 힐은
6.5%, 웻지우드는
12%, 로렐허스트는 거의
14% 상승했다. 다만 마운트 베이커와 수어드 파크를 포함하는 한 지역에서만
2.5% 하락했다.
시애틀 콘도는 단독주택보다 오름폭이 작았다.
윌슨 국장은 시애틀 다운타운의 일부 콘도 가치는 구매자들 간 경쟁이 덜해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시애틀보다 이스트사이드에서 가격이 더 가파르게 상승했는데,
벨뷰의 레이크 힐스 지역은
23%, 레드몬드는 19%-21%, 우딘빌은
18%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피어스 카운티의 평균 주거용 부동산 가치는 작년에 비해 약
6% 증가했다고 피어스 카운티 감정국이 밝혔다.
특히 오팅과 이튼빌 지역 집값이
8%가량 올랐다.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주거용 부동산 가치는
2023년부터 2024년까지 평균 약
5% 상승했다. 주거용 및 상업용 부동산을 포함한 부동산 가치는 대링턴에서 거의
10%로 가장 크게 올랐지만 머킬티오는 2%로 오름폭이 가장 작았다.
한편 상업용 부동산 회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에 기술 회사들이 시애틀의 사무실 공간을 확보,
2019년 초 다운타운 공실률이
5.5%로 줄었다.
하지만 현재는 상황이 크게 달라 올해
1분기에 시애틀 다운타운 사무실 공실률은 29%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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