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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창립한 전국아시안검사협회(NAPIPA) 서북미지부장에 선출된 해나 리 킹카운티 검사(오른쪽)이 리사 매니언 킹카운티 검사장의 축하를 받고 있다. |
한인 리사 매니언 킹카운티 검사장 주도로 출범하는 전국아시안검사협회(NAPIPA)
서북미지부 창립 모임이 지난
27일 오후 시애틀에 소재한 킹카운티 검찰청사 로비에서 열린 가운데 한인 여성 검사가 초대 지부장에 선출됐다.
이날 행사의 기조연설자로 참석한 게리 락 전 워싱턴 주지사는 자신이 킹카운티 검사로 근무할 당시 아시안 검사는 자신을 포함해
2명 밖에 없었다며 “지금은 수십명의 아시안 검사가 있고 매니언이 검사장 자리에 오른 작금의 현실에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락 전 주지사는 검사 시절에 젊은 아시안 청년을 살인혐의로 기소하자 자신의 부모가 아시안을 기소한다며 화를 낸 적도 있다는 일화를 소개하고 “법을 집행하는 검사는 가해자나 피해자 모두 인종에 관계없이 법대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자부심을 갖고 일해달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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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사 출신인 게리 락 전 워싱턴 주지사가 기조연설을 통해 후배 검사들을 격려해주고 있다. |
이날 모임에는 워싱턴주 등 서북미와 시카고 등지에서 모두
50여명의 아시안 검사들과 함께 샌디에고 검찰에 근무하는 패니 유 NAPIPA 회장도 참석해 서북미지부의 출범을 축하해줬다.
메니언 검사장은 조이시애틀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킹카운티 검찰에 지나 김,
패티 골드만,
해나 리 등 모두 10명의 한인 검사들이 근무하고 있다고 밝히고 오는
9월 26일에는 서북미 한인검사협회도 창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NAPIPA서북미지부의 중요성에 대해 매니언 검사장은 “지역 검사들 간에 네트워킹과 커리어 기회를 제공하고 그리고 소속감을 느끼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창립모임에서 해나 리 킹카운티 검사가 NAPIPA 서북미 지부장에 선임됐다.
뉴욕 출신으로 시애틀대학 법대를 나온 그녀는 스노호미시 검사를 거쳐 현재 킹카운티 검사로 일하고 있다.
서북미 지부는 북부 캘리포니아,
남부 캘리포니아,
시카고, 뉴욕, 샌디에이고, 조지아, 미네소타에 이어 8번째 지부가 된다.
매니언 검사장은 “NAPIPA는 프로페셔널 정의를 증진하고 아시아·태평양섬(API)
출신 검사의 권익 증진을 도모하는 단체로 미국 형사 사법의 공동 이익을 위해
API 검사의 노력을 조직하는 역할을 담당한다”고 협회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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