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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03/14  조이시애틀뉴스
[이민칼럼] 엉뚱한 영주권 갱신 서류 낸 한인 낭패

결혼한 지 몇 년 안 된 시애틀의 한인 부부가 영주권을 연장하는데 엉뚱한 서류를 내는 바람에 낭패를 겪은 사연을 소개한다. 

얼마 전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온 영주권자인 A 씨는 최근 자신의 영주권을 연장하기 위해 I-90 양식을 제출했으나, 그 후에 잘못된 양식을 제출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A 씨를 대신하여 이민국에 I-90 철회 편지를 보낸 후 다시 올바른 양식인 I-751 신청서를 접수, 영주권 갱신을 요청했다. 

그럼 I-751 양식과 I-90 양식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영주권 카드는 유효 기간이 있다. 결혼을 통해 2년 조건부 영주권을 받은 경우, 만료 90일 전에 혼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증명과 함께 조건 해제 신청(I-751)을 해야 10년짜리 영주권을 받을 수 있다. 반드시 만료 90일 전에만 접수가 가능하며, 이보다 일찍 접수하면 신청 자체가 거부된다. 

그러나 10년짜리 영주권은 특별한 조건이 없기 때문에 미국에 계속 거주했음을 증명하면 10년 연장 신청(I-90)을 할 수 있다. 조건부 영주권을 가진 채 10년 연장을 신청하는 경우, 자칫 혼인 관계 유지를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하지 않을 수 있어 추가 서류 요청이 요구되거나 거절될 가능성 마저 있다. 

조건부 영주권 소지자가 만료일을 경과하거나 I-751이 아닌 I-90 양식을 제출해 어렵게 얻은 영주권이 거절되는 실수를 하지 않아야 한다.

▲정보 제공: 포레스트 이민/JK Law Group (김왕진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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