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내 푸드뱅크를 찾는 워싱턴대학(UW) 학생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코모4뉴스가 7일 전했다.
푸드뱅크에 해당되는 UW 식료품 저장소를 관리하는 알렉스 실버에 따르면 5년 전 문을 연 이후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학생들이 방문하고 있다.
실버는 "거의 매주마다 이곳에 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면서 2021년 가을부터 2022년 가을 사이에 식료품 저장소를 찾은 학생이나 교직원의 숫자가 64% 증가했다고 말했다.
2021년 가을에는 방문자가 2,325명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가을에는 3,642명으로 급증했다는 것이다. 실버는 식료품 저장소가 열려 있는 날마다 100~200명이 찾아오는 등 방문자 숫자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일년전과 비교해 현재 식료품 저장소 이용자가 약 두배 가량 늘었다. 그만큼 고물가로 인해 경제 사정이 어려워진 학생이나 교직원이 늘어났다는 사실을 반증한다.
실버는 "이번주와 지난주에도 '여기는 처음입니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식료품 저장소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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