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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01/10  김정태 기자
서은지 총영사 "한미동맹은 서로의 감동 스토리"

서은지 시애틀총영사가 신년인사차 조이시애틀을 방문, 한미동행 70주년을 맞는 올해 주요 행사 등 총영사관의 업계 계획도 소개했다.

서은지 시애틀총영사가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개최하는 각종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연초부터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서 총영사는 6일 박경호 영사와 함께 조이시애틀뉴스를 방문, 신년 인사와 함께 올해 시애틀총영사관의 주요 업무계획도 소개했다. 

새해 시작과 함께 시애틀한인회·페더럴웨이한인회·타코마 한인회, 대한부인회 등 한인단체를 찾아 신년 상견례 모임을 갖고 워싱턴주 신년기도회에 참석, 올림피아 6.25 참전용사비 헌화 등 숨가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 총영사는 오는 11일에는 제이 인스리 주지사를 예방, 한미동맹 70주년 행사 지원을 요청하고 별도로 보훈국장도 만나 올해 6.25기념식을 공동행사로 성대하는 치르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참전용사와 이들의 가족 뿐만 아니라 평화봉사단원으로 한국에서 봉사했던 '프렌즈 오브 코리아(FOK)' 멤버들도 행사에 초청, 한미동맹의 의미를 함께 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한 오는 7월에는 한미동맹 70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시애틀 자매도시인 대전의 시립무용단이 시애틀서 공연을 하는데 공연장소는 추후에 확정될 예정이다. 

시애틀에 부임한지 10개월된 서 총영사는 "한인사회의 위상 자체가 20년전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 근무할 당시에 비해  지금은 너무 많이 달라졌다"면서 "한국의 국력도 달라졌고 한국 문화도 달라졌지만 한인사회가 주류사회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는 것은 우리 교민들이 그동안 열심히 노력하고 좋은 이미지를 구축하고 미국사회에 기여하는 분들도 많아졌기 때문이라 생각된다"고 평가했다. 

특히 워싱턴주 한인사회에서 여성들의 높은 참여율을 보고 놀랐다는 서 총영사는 "솔찍히 여성 총영사로서 너무 뿌듯하고 감사하다. 워싱턴주 한인사회가 모범적이라는 얘기를 듣고 왔는데 결국은 '사랑'인 것 같다. 정말 한인사회를 위해 걱정하고 노력하시는 마음 씀씀이가 감동인 분들이 많다"며 그간의 소회도 전했다. 

전 총영사의 성희롱 사건으로 촉발된 공관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의식한 듯 "직원들과의 일을 통해 나름대로 시너지 효과도 얻고 직원들도 내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공감을 얻었다. 공관 내 직원들의 결속력이 강화된 것 같다"는 말도 했다.  

서 총영사는 한국 문화가 미국 사회에 깊숙이 파고 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일화도 소개했다. 얼마전 김해-레이크우드 자매결연식에서 한 80대 미국인 할머니가 자신에게 다가와 최근에 한국 드라마 '우영우 변호사'를 감명깊게 봤다고 전하며 또다른 재미있는 드라마를 소개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잠시 즐거운 고민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일년 가까이 여러 보훈행사를 치르면서 한미동맹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는 서 총영사는 "미국의 젊은이들이 한국에 와서 피를 흘리며 싸웠다는 것이 굉장히 감동스러웠고 참전용사들은 자신들을 잊지 않고 찾아준 한국에 감사했다"며 "두나라의 동맹은 서로의 감동 스토리"라고 표현했다. 

올해의 주사업목표(?)를 '한미동맹 70주년'으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고 주류사회와 한인사회에 이를 적극 알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힌 서 총영사는 "때로는 휴일도 없이 열심히 일하는 공관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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