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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표준규격인 155mm 포탄 약 10만발을 한국에서 구입. (사진: 연합뉴스TV) |
미국이 우크라이나 군사 물자 지원으로 인한 포탄 재고 감소분을 한국산 포탄으로 보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요미우리신문은 한·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 정부가 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표준규격인 155mm 포탄 약 10만발을 한국에서 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이미 155mm 곡사포 142문과 포탄 100만발 이상을 제공했는데,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미군의 군사 물자 재고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에 따라 동맹국인 한국에서 포탄을 발주하는 대안이 부상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전했다.
한 소식통은 미국은 당초 한국에서 구입한 탄약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방침이었지만, 분쟁 관여를 꺼리는 한국의 반대에 부딪혀 미국의 탄약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대신, 부족한 수량을 한국제로 보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은 '방위장비이전 3원칙'에 따라 구난, 수송, 경계, 감시, 기뢰 제거 등의 목적 외에는 방위 장비 수출이 제한된다고 요미우리는 덧붙였다. (아시아투데이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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