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밤 벨뷰 다운타운 트렌짓센터에서 심한 폭행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던 60대 남성이 결국 사망했다고 벨뷰경찰이 19일 밝혔다.
앞서 킹카운티 검찰은 가해자인 가브리엘 바르가스-가르시아(25)를 1급 살인 미수 및 1급 폭행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그는 구치소에서 풀려난지 이틀만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당시에 휠체어를 사용했던 이 피해자(63)는 바르가스-가르시아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해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됐다.
바르가스-가르시아는 피해자의 머리를 여러차레 콘크리트에 박아 중상을 입혔다. 현장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에 찍힌 비디오에는 가해자가 버스에 탑승하기 전에 90초 동안 계속 이 노인을 구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주변에 있던 한 여성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벨뷰 경찰은 피해자가 호흡이 정지된 상태였지만 의료진이 응급조치를 한 후 병원으로 옮겼다.
경찰에 따르면 트렌짓센터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체포된 바르가스-가르시아는 옷에 피가 묻어 있었고, 손에는 부상을 입었고, 한쪽 발에는 누군가를 때리고 발로 찬 흔적이 남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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