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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07/08  김정태 기자
워싱턴주 한인 여성 정치인 '삼총사' 탄생 기대감


재선에 도전하는 신디 류 워싱턴주 하원의원과 함께 킹카운티 검사장에 출마한 리사 마니언 검사장 비서실장의 필승을 다짐하는 후원모임이 지난 7일 페더럴웨이 코앰TV 공개홀에서 열렸다.

주류사회 정치인들도 다수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류 의원은 마니언 후보에 대해 "첫 여성, 유색인 카운티 검사장 후보로 큰 기대가 된다"고 언급하고 마니언을 '한국의 딸'이라고 소개하며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한국인 어머니를 둔 마니언은 현재 댄 새터버그 킹카운티 검사장의 비서실장으로 올 가을 카운티 검사장 선거에서 마니언 실장과 짐 페덜 페더럴웨이 시장이 격돌한다. 27년째 카운티 검사로 재직 중인 강직한 인상의 마니언 실장은 6백여명의 검찰 직원을 통솔하며 연간 8천만달러에 달하는 예산도 관리하고 있다. 

올해 선거에서도 재선이 낙관되는 류 의원은 오는 8월 2일 예비선거 투표지가 곧 발송된다며 받으면 바로 투표를 해달라고 당부하고 오는 11월 8일 본선거에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인사회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마니언 후보는 "한마디로 공공안전을 위해 출마했다"고 밝히고 "킹카운티에서 하루 평균 30건의 중죄 케이스가 기소될  정도로 치안이 불안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류 의원도 워싱턴주에서 상가 침입 절도로 매년 10억 달러에 달하는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마니언 후보가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한인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행사에 참석한 로리 진킨스 워싱턴주 하원의장은 "주의회에 다양한 목소리가 전달되야 한다. 의회에는 류 의원과 같이 비즈니스 경험이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마니언 후보도 그렇게 (커뮤니티의)목소리를 전달할 것"이라며 한인 여성 정치인들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표출했다.  

매릴린 스트릭랜드 연방하원의원도 "류 의원과 마니언 후보가 주류사회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격려와 지지를 당부하고 자신이 워싱턴대학(UW) 학생시절에 놈 말랭 킹카운티 검사장 오피스에서 인턴십을 한 사실을 공개하며 마니언 후보에 대해 친밀감도 나타냈다. 

마지막 연설자로 나온 시애틀대학 강줄리 박사의 딸인 강한나(12학년) 양은 류 의원의 지역구인 32지역구에 살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고 "7살때 한글학교 말하기대회에서 나의 롤 모델인 신디 류 하원의원에 대해 얘기하며 나도 정치에 도전하고 싶다고 해서 큰 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강 양은 "이번 선거에서 류 의원님이 승리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지갑을 열고 후원을 부탁드린다"는 말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 의회 정치인 여러명이 참석했지만 한인사회에서는 강줄리 박사, 유영숙 시애틀한인회장, 서인석 아태문화센터 이사장, 레지나 채 워싱턴가정상담소 소장 등 몇명만 참석하고 평소 한인행사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한인인사들은 거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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