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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11/05  조이시애틀뉴스
부한마켓 여종업원 총격범에 45년형

에드몬즈 부한마켓 종업원으로 일하는 여성을 권총으로 살해한 베트남계 남성에게 징역 45.5년이 선고됐다.


두이 푸엉 구옌은 지난해 9월 에드몬즈 부한마켓 앞에서 별거중인 20대 부인과 같이 있던 지인 2명에게 총격을 가해 이가운데 한명은 결국 사망했다.


이와 함께 판사는 구옌에게 총격 피해자들을 평생 접촉하지 말라는 명령도 내렸다.


구옌은 자신에 대한 1급 살인, 1급 가정폭력 그리고 1급 폭행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를 인정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구옌은 4년전 베트남에서 결혼한 후 에버렛으로 이주를 했다. 부인은 지난해 7월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


구옌은 부인이 미국에 도착한 직후부터 폭행을 하기 시작했으며 결국 8월 중순 부인을 집에서 쫓아냈다. 그녀가 집을 나온 후 함께 살았던 룸메이트는 구옌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부인의 행방을 추적하며 계속 협박을 해온 구옌이 부인에게 마지막으로 보낸 문자메시지에는 "내일이면 모든게 끝난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문자를 보낸 다음날 구옌은 권총을 들고 부인이 일하는 에드몬즈 부한마켓에 찾아와 부인의 룸메이트를 찾았다. 일을 마무리하기 위해 남친과 함께 마켓에 다시 들어온 룸메이트에게 구옌이 협박을 가하자 남친이 911에 신고했으나 바로 직후에 총격사건이 벌어졌다.


구옌에게 중형을 요구한 검찰은 구옌은 '무분별하고 대담하게' 10여발의 총을 쐈다고 기소장에 적었다.


이 사건은 비극적인 가정폭력의 한 사례라고 강조한 경찰은 가정폭력의 피해자로 위험에 처해있다는 생각이 들면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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