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이·취임식 행사가 지난 22일 플로리다주 올랜도 인근에 있는 미션 인 리조트 앤 클럽에서 열린 가운데 황병구 신임 회장이 정식 취임했다.
이날 행사는 케이전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김승애 전 회장 등 한인 상공인, 지역 대표 등 150여 명의 한인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선엽 직전 총회장은 이임사에서 “그동안 성원을 보내주신 제27대 모든 임원단과 고문 및 원로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면서 “황병구 회장은 의욕적이고 훌륭한 사업계획으로 총연을 잘 끌고 갈 것이며, 앞으로 2년간 총연의 근본적인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황병구 신임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전례 없는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세계는 산업, 문화, 사회, 경제적으로 패러다임에 급격한 변화를 체험하는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맞게 되어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히면서, “화합과 성장을 이끌어 내기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새롭고 올바른 길로 나아가고 있는 총연에 대한 확신이 제가 이자리에 서서 거룩한 책임감을 느끼는 이유”라고 연급한 황 회장은 “회장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 역대 회장들의 발자취를 다시금 비춰보면서 추진해오던 사업은 더욱 빛낼 수 있도록 조명하고 추가적인 사업은 미래지향적인 대안들을 찾아내고 제시하겠다. 앉아서 기다리지 않고 전국 각 지역 상공회의소들을 직접 찾아가고, 필요한 인재 발굴 육성, 방향제시하는 조직, 회원과 세계 경제에 기여하고 필요로 하는 미주 총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감사패는 김승애, 황병구, 조경구, 이모나, 정주현, 김영창, 최행렬, 박용태, 훼잇츠빌 지부, 이정형, 정찬용, 김옥동, 공로패는 27대 김선태 회장이 받았다.
황병구 회장은 중앙플로리다상공회를 발족, 초대회장으로 리더십을 발휘한 바 있으며,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이사장으로서 협회 위상증진 및 발전에 기여해왔다. 그는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 외곽에서 ‘코러스 오키드(Korus Orchid)’ 농장을 운영하며 한국에서 수입하는 한국산 호접난을 재배하며 각종 화훼류나 관엽식물을 재배해 월마트와 홈 디포 등 미국 시장에 납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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