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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6/02  조이시애틀뉴스
페더럴웨이 시청에 '무지개 깃발' 휘날려

Photo credit Federal Way Mirror


사상 처음으로 페더럴웨이 시청에 성소수자들을 상징하는 프라이드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고 페더럴웨이미러가 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날 시와 주정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건물에 무지개 깃발이 게양됐다. 
  
동성애 지지자로 시청에 프라이드 깃발이 걸리도록 추진해온 앨리슨 테일러는 "나 자신을 위해 이렇게 한 것이 아니라 영원히 이러한 커뮤니티에서 살아갈 사람들을 위해 했다"면서 "페더럴웨이에도 이런 사람들이 많지만 이들은 커뮤니티가 어떻게 받아들을까 염려하며 음지에서 지내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시는 6월 한달동안 시청에 프라이드 깃발을 게양할 예정이다. 미 전국적으로 6월을 '성소수자의 달'로 기념하고 있는데 1969년 뉴욕 스톤월에서 성소수자들이 경찰의 단속에 항의해 시위를 벌인 스톤월 사태를 기억하는 달이기도 하다.


지난해 페더럴웨이시가 처음으로 성소수자의 달을 공식 인정한 가운데 테일러는 시청건물에 프라이드 깃발을 게양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짐 퍼렐 시장이 동등한 보호 조항에 위배된다며 이를 거절했다.


하지만 퍼렐 시장은 올해 시의회 표결을 거쳐 프라이드 깃발을 시청에 거는 것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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