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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5/13  조이시애틀뉴스
식당업주들, '코로나 19 영업지침'에 경악

Photo: Pexels.com


내달부터 시애틀지역의 식당 영업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이 인스리 주지사가 12일 발표한 새로운 영업 지침과 관련,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무려 3페이지에 달하는 주지사의 코로나 19 식당 영업지침은 고객 연락처 확보 등 구체적인 내용들을 담고 있다. 


특히 식당에 들어오는 모든 고객의 이름과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를 받도록 하는 규정에 대해서는 많은 업주들이 우려하고 있고 민권단체들도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벨뷰 팩토리아몰 인근에서 퓨전한식당 '마마스키친'을 운영하는 문현섭 대표는 "전염 확산 방지 차원에서 필요할 수도 있다 인정하지만, 고객 입장에서 기분이 좋지 않을 듯 하다"고 말했다.
 

Q13 폭스뉴스는 일부 식당 업주들은 "이러한 규정을 지키면서 비즈니스를 할 경우,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걱정을 하는 등 불안해 하는 요식업계의 분위기를 전했다.


고객의 개인정보를 확보하는 것 외에 한 테이블에 5인 이하만 앉을 수 있고 식당에 허가된 정원의 절반만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영업에 상당한 지장이 예상된다.


테이블도 6피트 간격으로 띄어야 하고 메뉴도 1회용을 사용해야 하고 각 테이블에 비치하는 간장, 소금, 후추가루 등 양념류도 1회용을 사용하거나 매번 살균을 해야 한다. 


현재 식당들은 투고주문에 의지해 영업을 지속하고 있지만 매출이 미미한 상태여서 렌트비를 감당하기도 버거운 상황이다. 벨뷰 다운타운에서 중식당을 운영하는 노덕환 미주평통 부의장은 투고매상이 이전 정상 매출의 20% 정도에 불과하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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