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부인회가 지난 18일 페더럴웨이 대한부인회관에서 서북미 6‧25참전국가유공자회(회장 윤영목) 회원들을 초청, 따뜻한 점식식사를 대접했다.
대한부인회 신도형 봉사위원장은 “매년 인원이 서북미 6‧25참전국가유공자회 회원들이 줄어드는 게 안타깝지만 오늘 맛있게 잡수시고 오래 오래 건강하게 사시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대한부인회 김명숙 이사장도 “자식 걱정 내려놓으시고 오늘 하루 좋은 생각만 하시고 좋은 날들 보내시길 바란다”며 “남은 생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온정숙 타코마 한인회장도 “항상 건강하시고 많이 남지 않은 생애 가족들과 친구들과 좋은 추억 만드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시애틀 총영사관 김준식 영사는 “보훈업무 각별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참전용사께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내년 한국전 발발 70주년인 내년에 미군참전용사와 모두 모일 수 있는 자리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페더럴웨이 한인회 한웅 부회장은 “요새 한국에는 6‧25전쟁이 남침이 아니라 북침이라고 주장하는 세력들이 있을 정도로 안보상황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국민들을 선동하는 거짓된 세력이 우려되지만 한미동맹 굳건히 하고 국민들이 깨달아야 대한민국이 살 수 있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98세의 노령에도 불구하고 참석한 박남표 예비역 장군은 “준비해주신 회장 이하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여러분들의 건승을 빈다”고 말했다.
이창구 전 한미애국단체연합 회장은 “현재 대한민국은 2020년에 존재하느냐 없어지느냐의 중요한 기로에 서있다”며 “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을 지키기 위해 목숨 바쳐 희생한 전우들의 노력을 50년 후인 현재 하루아침에 깨뜨리고 있다”며 “남북이 평화통일을 이룰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영목 회장은 “20년 전 박남표 장군님과 여러 차례 대한부인회를 찾아가 도움을 구했는데 기꺼이 도와준다고 하셔서 지금까지 왔다”며 “대단히 감사하다. 이러한 성원에 힘입어 내년에 마지막으로 큰 기념식을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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