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19기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 회장이 7일 저녁 사우스센터 더블트리호텔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제19기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회장 김성훈)가 7일 저녁 사우스센터 더블트리호텔에서 출범식을 갖고 앞으로 2년간의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성훈 시애틀협의회 회장은 "보수, 진보 그리고 중도의 한인들이 모여 토론하는 과정에 서로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서로를 존중하며 이해하려는 자세로 토론하며 조금 더 나은 방법을 찾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사실도 배웠다"면서 한인들간 이해와 타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앞으로 19기는 더 많은 분들과 토론하고 의논하는 자리를 만들고 싶다"고 밝힌 김 회장은 "특히 한인 2세들에게 평화통일이 왜 중요한지 알리고 자신이 한국인이라는 긍지를 느끼게 하고 싶다"며 앞으로의 운영 방향도 제시했다.

이형종 시애틀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시애틀협의회가 한인들의 정치적인 견해 차이를 넘어 한인사회를 통합시키고 통일을 위한 지역사회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고 주류사회 인사들과 교류함으로서 이들에게 우리의 통일 의지를 각인시키는 역할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강석희 평통사무처 위원지원국장도 19기 평통은 여성이 전체 자문위원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여성의 참여가 늘고 청년 비율로 높아지는 등 젊어지고 변화하는 환경을 바탕으로 의미있는 결과를 거두기를 기대한다며 '우리가 만드는 새로운 한반도'라는 19기 슬로건에 맞춰 활동해 달라고 주문했다.

직전 시애틀협의회장인 노덕환 미주 평통 부의장은 "전세계가 깜짝 놀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는 18기 평통 자문위의 건의를 문재인 대통령이 수용해 북한 선수들이 참여하게 배려, 평화올림픽으로서 한반도 전쟁 위기를 평화 분위기로 바꾸는 큰 역할을 했다"고 지적하고 그후 북미정상회담이 3차례 열리는 성과를 거뒀다며 "특히, 미주 평통 자문위원들과 동포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19기 시애틀협의회는 김성훈 회장을 중심으로 고경호 수석부회장, 김순아, 김패티, 김행숙, 조기승 부회장, 김종월 간사, 김명숙 재무부장, 강봉수 재무차장, 유나영 간사, 박은미 서기 등으로 임원진을 구성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정승덕 샌프란시스코협의회장, 윤미자 보스톤협의회장, 신소영 플로리다협의회장, 정미호 필라델피아협의회장, 민연순 알래스카협의회 간사 등도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의장인 문재인 대통령의 영상 메시지를 보고 허예원 미주지역 사무관의 19기 활동보고를 청취한 후 서로 손을 맞잡고 '우리의 소원'을 합창하며 출범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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