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개교 23주년을 맞이한 시애틀 통합한국학교(교장 윤혜성)가 지난 25일 2018~2019학년도 종업식과 예술제를 성대하게 개최하였다.
이날은 각 학급별로 지난 1년간 학생들의 노력과 성취한 결과에 대해 상장 등을 수여하는 자리였으며, 동시에 전교생이 한 자리에 모여 즐거운 예술제 행사도 가졌다.
송민지(12학년) 양의 사회로 진행된 예술제는 유아, 유치 반부터 성인까지 각 학년이 특성에 맞게 합창, 율동, 전통무용, 비디오 영상, 말하기 등을 다양하게 표현하여 참석하신 학부모들에게 기쁨을 전달하였고, 재미한국학교 서북미지역 협의회 주체 ‘나의 꿈’ 말하기 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정혜인 양의 ‘파충류 학자가 되고 싶어요’를 발표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지난 8년동안 꾸준히 한국학교에 공부하다 이번에 졸업하는 송민지 양은 졸업증서를 한글학교 믿음반 교사로 매주 봉사를 하고 있는 제시 솔 선생님은 감사장을 각각 받았다.
윤혜성 교장은 "올해는 시애틀 통합한국학교에 많은 후원이 있었던 한 해였다"면서 후원을 해준 한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캄보디안 아메리칸으로 워싱턴대학(UW)에서 한국 역사와 한국어를 공부한 제시솔 선생은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자신이 한국학교에서 봉사한 시간은 MS사의 100% 메칭프로그램을 통해 시애틀한국학교에 기부금으로 전달되고 있다.
윤 교장은 예술제를 위해 학생들의 의상 후원에 적극 협조해 준 한인호텔협회 강유진 부회장(에버렛 Inn At Port Gardner 대표), 그리고 학생들을 위해 3,000달러를 기부해준 익명의 한인 후원자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미교육문화재단의 박준림 이사는 학생들의 공연에 아낌없는 칭찬과 함께 교사들의 수고와 정성 그리고 사랑에 감사한다면서 "그간 학교가 크게 발전하여 주류사회에서도 인정받는 명실상부한 학교가 될 수 있었던 것도 믿고 따라와 준 모든 분들이 있어서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윤 교장은 "한미교육문화재단의 윤부원 이사, 변종혜 이사, 우상순 이사, 박준림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예술제는 많은 학부모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고 말했다.
공연이 끝난 후 일년간 학생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며 수고해 준 학부모회(PTA) 임원들이 간식 선물을 제공하였으며, 학부모들은 대견하다고 기뻐하며 수고한 교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캠퍼스 이전으로 다음 학기부터는 더 넓고 좋은 환경에서 수업이 진행되게 되어서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말했다.
행사장에는 3.1운동 100주년 걸개그림 ‘그날의 함성’, 종이접기, 유아미술, 초등미술 작품이 전시되었으며 검도 체험도 많은 학부모들의 관심을 받았다.
시애틀 통합한국학교는 오는 9월에 시작되는 2019~ 2020 학년도 1학기 학생 등록을 시작한 가운데 윤 교장은 한인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린우드에 위치한 전 얼더우드 중학교(20000 28th Ave W., Lynnwood, WA 98036)로 캠퍼스를 이전하는 시애틀통합한국학교의 내년도 등록기간은 재학생은 5월 20일부터, 신입생은 6월 10일부터 각각 온라인(www.usbks.org)으로 등록을 받는다.
학교 방문 등록은 1학기 수업이 시작되는 9월 14일(토)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학교 교무실에서 접수한다.
1학기 수업은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16주에 걸쳐 배우고 동시에 14주 동안 학년별로 유아미술, 초등미술, 종이접기, 붓글씨, 동화구연, 코딩반, 감각놀이반, 태권도, 검도, SAT 수학 등 다양한 특별활동을 실시한다.
한편 시애틀 통합한국학교는 학생들의 즐겁고 보람된 학교생활을 돕는 조교도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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