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애틀시 교통국의 헤더 막스 다운타운 모빌리티 국장(가운데)이 킹카운티 메트로, 워싱턴주 교통부 관계자들과 함께 시청 회의실에서 소수계 언론을 위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시애틀 다운타운 워터프론트의 알래스칸 웨이 지하를 관통하는 99번 터널이 오는 2월 2일 정식 개통, 오는 여름까지 모든 운전자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오는 11일 고가도로 폐쇄와 함께 시작되는 철거작업이 6개월 가량 걸리기 때문이기도 하다.
시애틀시는 3일 시청 노먼 B. 라이스 회의실에서 조이시애틀뉴스 등 소수계 언론사를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알래스칸 웨이 고가도로 철거와 관련된 교통 대처방안과 함께 개통을 앞둔 99번 지하차도 운영계획도 밝혔다.
시 교통국의 헤더 막스 다운타운 모빌리티 국장은 2월 2일 개통식과 함께 달리기대회, 축제행사, 터널걷기 등 행사가 펼쳐지고 이어 3일에는 자전거로 터널을 통과하는 이벤트가 열린다고 설명했다.
막스 국장은 터널의 차량통행은 이번 여름까지는 무료로 개방하고 버스노선 조정과 구체적인 통행량, 교통혼잡도 등에 대한 분석을 거쳐 통행료 징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통행료는 시간대에 따라 1달러에서 최고 2.25달러까지 부과된다.
시는 고가도로 철거작업으로 다운타운 교통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 나홀로 차량을 최대한 억제하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아마존 등 시내 25대 대기업에도 출퇴근시간 조정, 재택근무 등 탄력적인 근무를 실시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막스 국장에 따르면 현재 시애틀시의 직원 1만2천여명 가운데 7천여명이 다운타운 시청으로 출퇴근 하고 있지만 이가운에 10%만 자동차를 이용해 나홀로 출퇴근하고 있으며 나머지 90%는 주로 버스, 경전철, 밴풀 등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고 있다.
<저작권자 ⓒ 조이시애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