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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04/15  조이시애틀뉴스
커피 주문 없이 스타벅스에 앉아 있으면 체포?


스타벅스 커피샵에서 음료를 주문하지 않고 앉아있던 흑인 남성들이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12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다운타운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 경찰이 출동했다. 스타벅스 매장 직원의 신고에 따른 것이었다.


경찰은 자리에 차지하고 있던 흑인 남성 2명에게 다가가 수갑을 채운 후 바로 구속했다. 이를 본 한 백인 남성이 "도대체 무슨 잘못을 했기에 경찰까지 출동한 것이냐"고 따졌고 다른 고객들도 "흑인 남성들이 체포될만한 일을 하지 않았다"며 항의했지만 경찰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았다.


통신은 이들은 사업 논의를 위해 스타벅스 매장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다른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트위터에 올린 영상은 300만 뷰 이상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 명백한 인종차별이라는 공분이 확산하고 있다.


마켓워치는 "스타벅스에서 (주문없이) 누구를 기다리고 있으면 범죄인가? 적어도 필라델피아의 흑인 남성 2명에게는 잘못이었다"며 스타벅스 매장과 경찰의 인종차별적 대응을 비꼬았다. 다행히 체포된 흑인 남성 2명은 무혐의로 즉각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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