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들어 워싱턴주에서 처음으로 열린 전국 규모의 태권도대회가 성황을 이뤘다.
지난 20일 린우드 메도우데일 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에 미국 각 지역에서 선수와 코치, 스텝 등 임원을 포함, 총 1,100여명이 참가해 뛰어난 기량을 과시하는 선수들을 응원하는 함성과 박수가 끊이지 않았다.
린우드 매스터 조 태권도장의 조기승 사범이 주체한 이날 대회에서 벨뷰 인터내셔널 스쿨의 전솔로몬 학생과 벨뷰 치눅중학교 차유미 학생이 각각 남녀 부분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열렬 태권도팬인 니콜라 스미스 린우드 시장과 시애틀한인회의 홍윤선 전 회장, 이수잔 이사장, 서용환 전 회장 등 한인 인사들과 워싱턴주 태권도협회의 조기락 사무총장 등 관계자들도 참석해 대회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시애틀한인회장인 조기승 사범은 "매년 3.1절에 맞춰 전국 태권도대회를 주관했는데, 올해는 일찍 대회를 열었다"며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2018년에 개최되는 모든 태권도대회와 챔피언십 경기들이 성공적으로 치러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 사범은 "태권도를 통해 한인사회가 미 주류사회에 한발 더 나갈 수 있길 바라고 더 나아가 미 주류사회의 정치, 경제, 문화 분야에서 다양한 인맥을 구축하고 그안에 우리 한인사회도 함께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종합우승은 벨뷰 조기락 태권도팀이 차지하여 다시 한번 폭넓은 선수층을 확인했다. 이어 캐나다 참가팀이 2위 그리고 아이다호팀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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