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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7’ 행사에서 ‘갤럭시 노트8’을 소개하고 있다. / 제공=삼성전자 |
뉴욕에서 갤럭시 시리즈의 최신작 갤럭시 노트8을 공개했다. 지난해 8월 갤럭시 노트7을 선보인 뒤 꼭 1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 두 달 만에 단종된 갤럭시 노트7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갤럭시 노트8을 앞세워 역대 최대 마케팅에 돌입할 전망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이날 “2011년 갤럭시 노트를 처음 선보인 이후 삼성전자가 끊임 없이 혁신적인 갤럭시 노트를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은 노트 충성 고객들의 끝없는 열정과 사랑 덕분이었다”면서 “갤럭시 노트8은 한층 진화한 S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강력한 듀얼 카메라로 그 동안 불가능했던 일들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8에 역대 갤럭시 노트 시리즈 가운데 가장 큰 6.3인치 화면을 탑재했다. 몰입감은 극대화하고 베젤은 최소화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Infinity Display)’ 디자인으로 사용자들이 더 큰 화면에서 더 많은 작업을 할 수 있게 했다.
또한 갤럭시 노트 시리즈만의 특징인 ‘S펜’은 움직이는 GIF 메시지를 만들 수 있는 ‘라이브 메시지’ 기능을 지원한다. 꺼진 화면에 메모하는 필기 기능도 실제 노트에 더 가까워졌다. S펜 특화 기능은 번역 기능도 단어뿐 아니라 문장 번역도 지원한다.
아울러 갤럭시 노트8은 세계 최초로 1200만 화소 듀얼 카메라에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술(OIS)을 탑재했다. 소비자들이 전문 카메라 못지 않은 카메라 화질을 원하면서 듀얼 카메라만의 선명한 촬영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스마트폰 뿐 아니라 S펜에도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이 지원되면서 수중에서도 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노트7에 처음 탑재된 홍채 인식과 갤럭시 S8에 도입된 안면 인식 및 인공지능(AI) 비서 서비스 ‘빅스비’도 탑재됐다.
갤럭시 노트8은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메이플 골드, 딥 씨 블루 등 4가지 색상으로 내달 15일부터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기사=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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