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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01/27  조이시애틀뉴스
[김수영의 산이야기] 하늘에 닿을 듯한 '겨울왕국'



아티스트 포인트(Artist Point, Mt. Baker, WA)
해발고도: 5,100피트
가득고도: 1,000피트


이번 겨울이 끝나기 전에 서둘러 다녀와야 할 명소들 가운데 한곳을 소개한다.


마운트 베이커 하이웨이 끝자락에 자리잡은 아티스트 포인트는 동화 속의 주인공이 되어 돌아오고 싶지 않은 겨울 최고의 파라다이스이자 진정한 설국의 비경을 보여주는 곳이다.


초보자도 충분히 걸을 수 있는 평지와 높은 능선을 따라 누구나 스노우 슈잉을 즐길 수 있다. 능선을 따라 오르다 보면 정상에서만 느껴 볼 수 있는 하늘에 닿을 듯하고 창공을 나를 수 있을 듯한 뷰포인트의 절경이 기다린다.


산행에 동참한 알래스카에서 오신 분은 “아, 이곳은 알래스카 산들과 꼭 같아요!” 라며 탄성을 질렀다.


아티스 포인트는 적설량에서 세계기록을 세운 곳이기도 하지만, 이름 그대로 예술가들도 반하고 갈만큼 설경이 황홀하고 감동적이다.


시애틀에서는 자동차로 2시간 30분 정도 거리에 있고 벨링햄에서는 542번 하이웨이를 따라 동쪽으로 55마일 정도 가면 마운트 베이커 스키장과 넓은 주차장이 나온다. 


열흘 동안 3번이나 다녀왔지만 그래도 다시 찾아가 청아하게 들리는 눈밟는 소리를 듣고 싶은 설원의 비경이 눈에 아른 거리는 곳이다.







 

김수영
Helix 부동산 대표
시애틀산악회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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