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오리건 바다를 찾는 한인들이 즐겨찾는 곳은 캐논 비치와 시사이드이다. 특히 한국에서 서북미를 찾는 관광객들도 세계적인 명소인 캐논 비치는 꼭 가보고 싶어한다.
하지만 인근에 한인들이 잘 모르는 숨겨진 보석과도 같은 아름다운 바닷가 휴양지가 있다.
워싱턴주 서남단에서 2만1,474피트 길이의 아스토리아-메그러 다리를 통해 콜럼비아강을 건너 오리건주 항구도시 아스토리아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101번 도로를 따라 자동차로 20분 정도를 더 가면 포트 스티븐슨 주립공원(Fort Stevens State Park)이 나온다.
과거에 군사기지가 있었던 콜럼비아강 하구에 위치한 포트 스트븐스의 해안에는 2차세계대전 당시의 난파선이 뼈대만 남은 채 그대로 보존돼 있어 관광객들이 이를 보기 위해 찾아오기도 한다. 2차세계대전 사령부가 자리잡았던 건물의 지하에는 포대 시설이 그대로 있어 구경할 수 있다.
포트 스티븐스는 남북전쟁에서 2차세계대전에 이르기 까지 84년간 군기지로 사용됐다. 하지만 지금은 역사와 자연, 휴양지의 모습을 갖춘 총 4,300에이커 규모의 주립공원으로 단장돼 방문객들을 맞고 있다.
이곳은 아름다운 백사장에서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바닷가로 이어지는 고즈넉한 산책로, 철새 관찰지, 역사적인 난파선 포트 스티븐스 요새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갖추고 있어 하루 관광코스로는 빠듯할 정도다.
주립공원 내 코펜버리 레이크(Coffenbury Lake)에서는 수영이나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피크닉 지역과 화장실, 보트선착장 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공원에 인접한 작은 호수 두 곳에서는 낚시와 카누를 즐길 수 있다.
공원 내의 포대 시설을 직접 구경하려면 'Friends Of Old Fort Stevens'(503-861-2000)에 미리 연락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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