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주권 취득을 위한 투자이민(EB-5) 신청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소위 ‘리저널센터(RC)' 프로그램의 투자액이 조만간 대폭 상향조정될 움직임이어서 이를 추진하는 한인들은 서둘러야할 것으로 보인다.
내달 11일 연방의회에서 표결을 앞두고 있는 'EB5 리저널센터 프로그램 연장법안(S1501)'은 최소 투자금을 60% 이상 대폭 상향조정하도록 요구하고 있어 현재 50만달러인 최소 투자금 액수가 80만달러로 껑충 뛰게 된다.
현재 50만달러로 묶여 있는 RC 투자금액은 도입된 이후 지금까지 단 한차례도 오른 적이 없어 물가인상분 등을 반영해 이를 현실화해야한다는 목소리가 계속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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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시카 유 변호사 |
워싱턴주 한인변호사협회(KABA) 회장인 시애틀 대형 로펌 레인 파올의 제시카 유 변호사는 "결과가 바뀔 수도 있지만 투자금이 상향조정되는 것은 확실하다"며 "EB5 투자이민을 생각하고 있다면 기존의 RC 가운데 잘 선정해야 빨리 신청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유 변호사는 표결이 실시되는 12월 11일 이후의 상황은 예측이 쉽지 않기 때문에 그 이전에 접수시켜야 낭패를 막을 수 있다고 밝히고 RC로 지정되기 위한 '고용창출대상지역(TEA)'요건도 변경될 수 있는 등 여러가지 변수가 많은게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패트릭 리히 상원의원(민주)과 척 그래즐리 상원의원(공화)이 초당적으로 공동 발의한 이 법안은 현재 3년 시한으로 되어 있는 리저널센터 프로그램을 오는 2020년까지 5년 연장하는 것과 함께 최소 투자금을 상향하는 조항도 포함하고 있다.
이 법안은 현재 50만달러인 리저널센터 투자이민 프로그램의 최소 투자액을 60% 올려 80만달러로 책정하고, 리저널센터가 아닌 일반 투자이민의 투자금액도 현재의 100만달러에서 120만달러로 인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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