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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09/22  조이시애틀뉴스
‘나이가 무색한’ 100세 미국 남성, 세계 신기록 싹슬이


100세의 한 미국 노인이 100m 달리기 등 5개 종목에서 한꺼번에 세계 신기록을 수립하는 기록을 세웠다.


21일 샌디에고타임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샌타클래라에 거주하는 돈 펠만이라는 100세 남성이 전날 샌디에이고 메사 칼리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시니어 올림픽 게임에 출전해 100m 달리기 등 5개 종목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펠만은 이날 100세 이상 선수 가운데 최초로 높이뛰기에서 0.9m를 뛰어 최고 기록을 달성한 데 이어 멀리뛰기에서도 100세 이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또 100m 달리기는 26초99에 주파해 100세 이상 부문에서 지난 2010년 일본의 미야자키 히데키치가 세운 기록(29초83)을 경신했으며 포환던지기와 원반던지기에서도 역시 신기록을 수립했다. 


그는 시니어 올림픽 사상 가장 나이 많은 선수로도 기록될 전망이다. 앞선 최고령자는 지난 2013년 경기에서 해머던지기에 출전한 89세 노인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펠만은 “왜 이런 도전에 나서느냐”는 뉴욕타임스 스포츠 칼럼니스트의 질문에 “누군가는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펠만은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랬지만 그래도 가장 하고 싶었던 100m 달리기에서 신기록을 세워서 기쁘다”며 “정말 힘든 싸움이었지만 결국 해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펠만은 유년시절 체조선수, 높이뛰기 선수로 활약할 만큼 운동을 좋아했으나 대공황이 닥치면서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선수 생활을 그만둬야 했다. 이후 결혼을 해 아이 셋을 낳아 기른 그는 1970년 제너럴 일렉트릭(GE) 계열사에서 은퇴하고 난 뒤 자녀들의 권유로 뒤늦게 다시 경기에 뛰어들었다.


기사=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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