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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03/15  JoySeattle
[긴급] 예멘 폭발사고로 한국관광객 4명 사망

예멘 남동부 고대 도시 시밤을 방문중이던 한국인 관광객 4명과 예멘인 1명이 자살폭탄으로 추정되는 폭발사고로 인해 숨졌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신문은 외교통상부 관계자를 인용, “현지시간으로 15일 오후 5시 50분경에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폭발사고로 당시 현지에 있던 한국 관광객 18명 중 4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한국인 사망자는 박봉간(70·서울 삼성동), 김인혜(여·64·서울 목동), 주용철(59·서울 암사동), 신혜윤(여·55·암사동)씨 등 4명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주씨와 신씨는 부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홍선희(여·54·서울 상도동), 박정선(40·서울 홍제동), 손종희(암만 현지 거주) 씨도 부상을 입고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예멘 당국에 따르면 이 날 공격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시밤 인근 지역에서 사진을 찍던 중 발생했다고 조선일보는 전했다. AFP 통신은 사고 원인과 관련해 "자살폭탄일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매설된 폭탄에 의해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생각된다"는 현지 관리의 발언을 전했다.

 

예멘의 시밤 지역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곳으로 높이 솟은 진흙벽돌 빌딩이 있어 '사막의 맨해튼'이라 불리는 지역으로 이 곳을 포함한 예멘은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 지도자인 오사마 빈 라덴의 선조들이 살아온 지역으로 끊임없이 테러가 발생해왔다는 것. 

 

현재 외교통상부는 사고가 발생한 현지에 영사를 급파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조선일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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