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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03/13  JoySeattle
시애틀 인기 카페, "구글 글래스 금지"

구글이 개발 중인 풍경을 디지털 정보를 바꿔 표시하는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한 안경 타입 단말기 구글 글래스가 발매 전부터 프라이버시 침해에 관한 우려에 부딪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WSJ 보도에 따르면 시애틀 다운타운의 인기 바인 '더 파이브 포인트 카페'는 매장 블로그를 통해서 매장 전체를 ‘구글 글래스 금지 구역’으로 지정한다고 선언, 구글 글래스의 사용을 원천봉쇄했다.
 

구글이 최근 선보인 글래스는 휴대폰과 블루투스로 연동되어 헤드셋을 항상 착용하는 사람들 사이에 새로운 유행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구글 글래스에 비용을 투자하려는 사용자라면 더 파이브 포인트 카페에 들어가기 전에는 반드시 구글 글래스를 빼놓아야 한다.
 

카페의 업주인 데이브 마이나트는 라디오 토크쇼에 출연해 이같은 조치를 취한 이유에 대해 “카페에 오는 사람들은 방문 사실을 누군가에게 알리기를 원치 않고 몰래 카메라나 비디오로 촬영된 후 곧바로 인터넷에 내용이 업로드되는 상황에 우려를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글의 홍보 담당자는 이에 대해 “구글 글래스는 아직 상용화 초기 단계다. 휴대폰 등 그 외 신규 기술이 그랬던 것처럼 시간이 지나면서 사회 규범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글 글래스는 올해안에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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